지난 9일 새벽 2시쯤 제주시 오라이동 인근 제2 동산교에서 박 모(35) 씨의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. <br /><br />다행히 다리 밑으로 추락한 승용차는 기적처럼 바위에 걸려 멈춰 서면서 30대 운전자는 목숨을 건졌다.<br /><br />사고 당시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당시 하천물은 크게 불어나 있었다.<br /><br />안전벨트를 하고 있던 박 씨는 가벼운 상처만 입으며 제주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.<br /><br />경찰은 차량이 다리 난간을 들이받게 된 경위를 정확하게 조사하고 있다.